본문 바로가기
초보 식집사를 위한 식물 기르기

실내공기정화식물 Best 5, 키우기 쉬운데 공기정화에 풀멍까지!

by 식집사 김홍시 2022. 6. 29.
반응형

실내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오염됩니다. 대표적인 실내 공기 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은 플라스틱 제품, 전기 전자 부품, 식기류, 장난감, 종이, 페인트, 카펫, 가구류의 방부제와 접착제 등 일상생활에서 가까이할 수밖에 없는 거의 대부분의 물건에서 방출되어 호흡기와 안구를 자극하고 피부염과 두드러기를 일으킵니다(새집증후군, 새가구 증후군). 또한 조리 과정에서 가스가 연소하며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태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을 저해하고 어린이와 노인의 호흡기를 자극해 천식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유독 물질입니다. 

 

식물의 잎은 기공을 통해 위와 같은 유독물질을 흡수, 분해하여 광합성의 재료로 이용합니다. 또한 이러한 유독물질은 식물의 뿌리와 흙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영양공급원이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 식물은 공기 중에 광합성의 산물인 수분, 산소, 음이온, 향기 등 다양한 물질을 방출하여 실내 공기의 질을 높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독물질을 제거해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 다섯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보스턴 고사리

Photo by Li Xiaohan on Unsplash

보스턴 고사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 가운데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 1위를 차지한 식물입니다. 실내 포름알데히드 발생 원인 중 하나가 흡연자의 신체나 옷이므로 흡연자가 있는 집이나 공간에 두면 간접흡연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스턴 고사리 외의 다른 양치식물(고사리)류도 전반적으로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탁월하므로 여러 종류의 고사리를 이곳저곳에 배치하는 것도 공기정화와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는 실온에서 쉽게 휘발되고 피부에 잘 흡수되어 새집증후군의 주된 원인이 되는 물질인 벤젠 제거 능력이 우수한 식물입니다. 보스턴 고사리와 마찬가지로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라벤더

Photo by Victoria Munier on Unsplash

허브류는 양치식물 다음으로 포름알데히드를 잘 제거하는 식물입니다. 그중에서도 라벤더는 같은 단위의 소나무와 거의 비슷한 양의 포름알데히드를 처리할 정도로 뛰어난 공기정화능력을 가졌습니다. 또한 공기정화는 식물이 빛을 받고 주변의 물질을 양분으로 사용하며 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장이 빠른 허브류는 다른 식물보다 많은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음이온과 산소 등 공기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방출합니다.

 

로즈마리

Photo by  Ian Yates  on  Unsplash

로즈마리도 라벤더와 함께 대표적인 성장이 빠른 허브류 식물입니다. 더불어 허브류는 근처에 두는 것만으로 그 공간에 향이 가득 찰 정도로 방향효과도 좋기 때문에 벽지와 바닥재 등에서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새 집은 물론 쿰쿰한 배수구 냄새가 나기 쉬운 오래된 집에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스킨답서스

Photo by  feey  on  Unsplash

키우기 쉽고 잘 자라는 식물 추천에서 빠지지 않는 식물인 스킨답서스는 관엽식물 중에서 단연 빛, 통풍, 물주기가 가장 쉬운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기정화 효과가 좋다는 말에 식물을 들이더라도 금새 잎이 타거나 볼품없어진다면 무용지물이겠죠. 스킨답서스는 빛이 잘 들지 않는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실내 유해물질 중에서도 특히 일산화탄소를 잘 분해하기 때문에 불을 사용하는 주방에 두기 적합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