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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를 위한 식물 기르기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키우기, 아스파라거스 관리법 총정리(물주기, 잎이 노랗게 변할 때 대처법 등)

by 식집사 김홍시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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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포트에 담긴 아스파라거스는 화원에서 2-3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하고 여기저기서 구하기도 쉬워 많은 초보 식집사들이 도전하지만 어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아주 튼튼한 식물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말라죽기도 합니다.

 

하늘하늘하게 늘어진 잎과 줄기를 보며 풀멍 때리기 딱 좋은 식물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물주기

아스파라거스는 물을 좋아하는 동시에 과습에 취약한 식물입니다. 다시 말해 물을 자주 주어야 하지만 흙은 항상 축축하면 안된다는 것인데요, 흙이 겉에서부터 3~4cm정도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면 되고 이 주기는 보통 여름철 3~4일에 한 번 정도입니다. 

 

아스파라거스 나누스는 수분이 과할 때와 부족할 때 모두 잎사귀가 끝부터 노랗게 타들어가는 증상이 발생하는데 그 진행이 아주 빠르기 때문에 잎이 끝부터 마르기 시작한다면 즉시 흙 속에 손가락을 넣어 건조인지 과습인지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흙이 말라있다면 물을 조금 더 자주 주시고 흙이 축축하게 젖어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셔야 합니다.

 

 

아스파라거스가 노랗게 말라가는데 흙은 젖어있다면?

아스파라거스의 과습은 진행이 아주 빠르고 이미 한 번 상한 잎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얼른 수분을 말려주셔야 합니다. 식물을 화분에서 조심스레 꺼낸 뒤 공기가 잘 통할 수 있도록 흙을 손으로 살살 풀어준 후 신문지로 흙과 뿌리를 대충 함께 감싸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말려줍니다. 어느정도 수분이 날아갔다면 깨끗한 새 흙에 다시 심어주시고 물은 이삼일정도 주지 마세요. 과도한 수분에 녹은 뿌리가 회복되면서 천천히 새순이 올라옵니다. 

 

 

통풍

아스파라거스 나누스 기르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통풍입니다. 잎사귀가 항상 조금씩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키워주시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선풍기, 환풍기, 서큘레이터 등을 사용해 간접적으로 바람을 쐴 수 있게 해주세요.  초보 식집사님들은 물주기와 채광에 집중해 통풍은 생각지 못하기도 하시는데요, 바람이 잘 통해야 식물이 잎과 뿌리로 원활하게 호흡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빛이 아주 잘 들지 않아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적당히 밝은 공간에 놓고 키워주시되, 연약한 잎이 탈 수 있으니 직사광선만 피해주세요.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키우셔야 합니다. 배양토 6 : 펄라이트 4 비율로 섞은 흙을 사용해주세요.

 

▶ 참고 포스팅

배양토? 펄라이트?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 흙의 종류, 초보 식집사를 위한 흙 정리

 

온도와 습도

20~30도 정도의 습한 장마철 날씨에 가장 활발하게 성장합니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동사할 수 있으니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주세요. 

흙은 건조하고, 공중 습도는 5~60%정도로 축축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분무기로 잎에 분무를 자주 해주시고 물에 적신 조약돌을 흙에 얹어 주변 습도를 높게 유지해주세요. 가습기 근처에서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습기를 직접적으로 쐬면 흙도 함께 젖어 과습이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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