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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를 위한 식물 기르기

몬스테라 종류 총정리, 대중적인 종부터 희귀한 종까지!

by 식집사 김홍시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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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쉽고 성장도 빨라 홈 가드닝 입문 식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몬스테라. 그런데 몬스테라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짙은 초록빛의 시원시원하게 찢어진 큰 잎을 내는 흔한 몬스테라 외에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든 희귀한 종까지 몬스테라의 종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근래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몬스테라로, 성장함에 따라 점점 더 크고 구멍이 많은 잎을 내는 종입니다. 델리시오사는 '맛있다'는 뜻인데, 실내 환경에서는 어렵겠지만 원산지에서는 파인애플과 바나나를 합쳐놓은 듯한 맛의 달콤한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자라면 잎 바로 아래 줄기 부분에 1~2cm 정도의 레이스 같은 주름이 생기는데 이것이 델리시오사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90년대 개업 화분으로 유행했던 종으로, 큰 잎을 내기보다는 다른 사물에 기대어 타고 오르며 자라면서 비슷한 크기의 잎을 여러 장 냅니다. 보통 델리시오사만큼 크게 자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보르시지아나 종의 잎에 새하얀 무늬가 생긴 것이 바로 식테크 식물로 유명한 몬스테라 알보입니다.

 

▶ 참고 포스팅, 몬스테라 알보와 일반 무늬종 몬스테라의 차이점이 궁금하다면?

 

몬스테라 종류, 몬스테라 알보? 몬스테라 바리에가타? 무엇이 진짜 알보일까요?

식테크 열기가 식을듯 식을듯 몇 년째 식지 않고 잎 한 장에 50만원 가량에 거래되고 있는 몬스테라 알보. 그런데 이렇게 거래되는 알보가 사실 진짜 알보가 아닐 수 도 있다는 것 혹시 알고 계셨

sundaylawnclub.tistory.com

 

히메 몬스테라

미니 몬스테라라고도 부르는 히메 몬스테라는 몬스테라와 꼭 닮은 찢어진 잎을 내지만 사실 몬스테라와는 전혀 관련없는 다른 분류의 식물입니다. 잎이 훨씬 작고 찢어진 각도가 조금 더 크며, 오래 키워도 잎의 크기가 그리 커지지 않습니다. 덩굴성이 강해 다른 사물을 타고 오르며 자라고 지지할 사물이 없을 경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며 자랍니다. 

 

몬스테라 아단소니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와 보르시지아나의 잎이 좌우로 넓고 둥근 반면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잎이 좀 더 위아래로 길고 뽀족합니다. 또한 델리사오사와 보르시지아나가 잎이 10장 정도 되는 큰 개체로 성장했을 때 제대로 된 구멍난 잎을 보여주는 반면 아단소니는 어린 개체일 때도 구멍이 많이 뚫린 잎을 가집니다. 히메 몬스테라처럼 덩굴 성질이 강해 다른 사물을 타고 오르며 자랍니다.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검색창에 몬스테라 오블리쿠아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는 수천 원대에 판매되는 많은 식물들은 오블리쿠아가 아니라 아단소니일 확률이 99.9%입니다. 오블리쿠아는 아단소니의 구멍을 한 번 더 오려낸 것 같이 극단적으로 앙상한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매우 빈약한 잎을 가진 만큼 강한 햇빛을 받으면 금세 잎이 타버리고 습도가 90% 정도 되는 환경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키우고 번식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몬스테라 두비아

Photo by  feey  on  Unsplash

몬스테라 두비아는 하트 모양의 잎 말고는 겉으로 보았을 때 전혀 몬스테라 같은 구석이 없지만 충분히 자라 성숙한 개체가 되면 다른 몬스테라들처럼 찢어진 잎을 냅니다. 빛을 충분히 받을수록 무늬가 선명해지며, 수 태봉 같은 지지대를 세워주어야만 지지대에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감아 올라가며 성장한다고 합니다.

 

몬스테라 핀나티파르티타

Photo by Reinaldo Aguilar on flickr

시암 몬스테라라고도 부르는 몬스테라 핀나티파르티타는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몬스테라 종입니다.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와 비슷한 듯 하지만 찢어진 모양새가 조금 더 깊어 깃털같이 생긴 특이한 잎을 자랑합니다. 어느 정도 자란 성숙한 개체만 찢어진 잎을 내며, 아직 찢어진 잎이 나지 않은 어린 개체는 몬스 테라스럽지 않은 둥그런 잎을 가집니다.

 

몬스테라 실테페카나

Photo by Alisha Couarm on Pinterest

실버 몬스테라라고도 부르는 몬스테라 실테페카나는 다른 몬스테라 종들보다 작고 좁은 잎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스테라 두비아와 비슷하게 은빛이 섞인 초록색 바탕에 잎맥은 짙은 초록색을 띕니다. 덩굴성이 강하며 성숙한 개체는 구멍 난 잎을 차츰 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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