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쳐지며 자라는 식물인 립살리스들은 뒤에 붙는 이름에 따라 잎의 모양과 특징이 각양각색이지만 플랜테리어 기능은 하나같이 톡톡히 수행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순둥순동 키우기 쉽고 보기에도 예쁜 립살리스 일곱 종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립살리스 부사완
시원하게 뻗은 긴 잎사귀들이 매력적인 립살리스 부사완. 부사완 하나만 한 구석에 걸어놓아도 공간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질만큼 플랜테리어 효과가 큽니다. 환경이 잘 갖추어지면 은은한 분위기의 하얀 꽃도 피웁니다.
립살리스 화이트
립살리스 레인이라고도 하는 립살리스 화이트는 가느다란 잎과 줄기가 비오듯 아래로 일제히 쏟아지는 독특한 수형을 갖고 있습니다. 아래로 길게 뻗어내릴수록 멋스러움이 더해지며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직광 금지!!) 줄기 끝에 작은 구슬들이 송송 맺혀 하얀 꽃을 피웁니다.
립살리스 쇼우
생선뼈 선인장(피쉬본)이라고도 부르는 립살리스 쇼우는 독특한 모양새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쇼우는 보통 작은 개체 한 줄기만 화분에 식재된 경우와 행잉화분에 여러 줄기가 중구난방 심긴 경우 두 가지를 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연출하시려면 후자를 골라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한 줄기 한 줄기 잘 분리하신 후 튼튼한 두 줄기를 골라 나란히 심어주시면 됩니다.
립살리스 테리스
긴 마디가 이어지다가 폭죽이 터지듯 짧은 잎들이 모여 나고 또 다시 긴 마디로 이어지는 독특한 수형의 립살리스 테리스.
립살리스 트리고나
잎의 단면이 삼각형이라 붙여진 이름 트리고나.
립살리스 카스타
립살리스 중 잎이 가장 가늘고 연한 립살리스 카스타는 화분을 움직이면 잎들이 툭툭 떨어질정도로 연약하지만 다음날 보면 잘린 부분이 반쯤 자라있을 정도로 회복력이 좋습니다. 립살리스 화이트와 비슷해보이지만 색깔이 조금 더 연둣빛을 띄고 좌우로 좀 더 뻗치며 자랍니다.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잎 끝부분에 꽃봉오리가 달려 하얗고 반투명한 작은 꽃을 피웁니다.
립살리스 파라독스
엄마나 할머니 화단에서 봤을 법한 게 다리같은 선인장(게발선인장)이 바로 립살리스 파라독스 입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각이 잡힌 마디에서 분홍 또는 주황색의 꽃이 핍니다.
이렇게 일곱 종류가 구하기도, 키우기도 쉬운 립살리스들이며 이 외에도 부사완과 비슷한 수형에 솜털같은 가시가 일정 간격으로 나있는 립살리스 립빈, 쌀알같은 잎들이 촘촘히 돋는 립살리스 라이스, 두꺼운 상추같은 모양의 잎을 가진 립살리스 오룽가, 빛을 많이 받으면 잎이 분홍색으로 변하는 립살리스 루비(슈도) 등이 있습니다.
립살리스들이 종류가 워낙 많다보니 화원에서도 정확한 이름은 모르고 그냥 립살리스라고만 하고 판매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도 그렇게 데려온 이름 모를 립살리스들이 몇 종류 있어 대중적인 종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참고 포스팅 : 키우기 쉬운 행잉식물, 립살리스 관리법(물주기, 채광, 온습도, 번식 등)
'초보 식집사를 위한 식물 기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갈이 후 바로 물을 줘야 할까? 주지 말아야 할까?, 초보 식집사를 위한 분갈이 가이드 (0) | 2022.06.06 |
---|---|
초보 식집사를 위한 흙 종류(상토, 배양토, 마사토, 난석, 펄라이트 등) (0) | 2022.06.05 |
키우기 쉬운 행잉식물, 립살리스 관리법(물주기, 채광, 온습도, 번식 등) (0) | 2022.06.04 |
몬스테라 빨리 키우기, 찢잎을 빨리 볼 수 있는 다섯가지 방법 (0) | 2022.06.03 |
몬스테라 키우기, 식물 초보를 위한 물주기와 햇빛 가이드 (0) | 2022.06.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