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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테크 용어 총정리, 벌브? 탑삽수? y자삽수? 무슨 뜻일까

by 식집사 김홍시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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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테크를 시작하려고 여기저기 손품을 팔다 보면 접하게 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순화, 탑삽수, 무천이 등 좋은 삽수를 구하려면 꼭 알아야 하는 단어들이지만 처음 식테크를 알아보는 분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식테크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물의 특정 부위를 칭하는 용어

 

벌브원래 식물이 뿌리, 줄기, 잎 등에 양분을 저장해 비대해진(ex 양파) 것을 말하지만 식테크에서 벌브는 번식을 위해 잘라낸 식물의 줄기를 말합닌다. 모체의 줄기였지만 이제는 땅에 심어 뿌리를 돋게 할 번식의 기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마디는 뿌리와 눈이 트이는 곳입니다. 삽수는 마디와 줄기, 잎자루와 잎을 함께 자른 것을 말합니다. 마디가 없으면 물에 꽂아두어도 새로운 뿌리가 나지 않습니다.

눈자리는 새순이 올라오는 싹입니다. 뿌리 또는 마디와 가까운 줄기 부근에서 뾰루지처럼 작게 돋아납니다.

 

원뿌리는 식물의 줄기로 곧장 연결되는 굵은 뿌리를 말합니다.

곁뿌리는 원뿌리에서 돋아난 실처럼 가느다란 뿌리를 말합니다.

공중뿌리라고도 부르는 기근은 줄기의 마디 부분에서 뿌리처럼 돋아나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고, 식물을 지지하는 기능을 하는 기관입니다. 식물을 화분에 심어 기를 때 공중 뿌리가 많이 돋아나면 흙 속 뿌리 활동과 잎 성장이 저해되기 때문에 잘라내어야 하지만 번식을 위한 식물에 공중 뿌리가 나면 오히려 좋습니다. 공중 뿌리가 있는 부분을 커팅해 물에 꽂으면 금세 잔뿌리가 돋아나 흙에 심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삽수의 종류를 칭하는 용어

는 벌브를 잘라 심은 식물이 원뿌리에 곁뿌리까지 내어 흙에 안정적으로 적응한 개체를 말합니다. 그만큼 가장 비쌉니다.

 

탑삽수는 새잎이 나오는 식물체 가장 윗부분을 자른 개체입니다. 본래 새 잎이 자라나며 성장이 이루어지던 부분이기 때문에 뿌리를 내려 순화가 되면 잎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큰 잎이 그대로 나와 효율이 좋습니다. 또한 모체의 무늬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식물의 상태와 잎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묘 다음으로 비쌉니다.

 

바텀 삽수는 모체의 뿌리를 포함한 삽수입니다. 뿌리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삽수들처럼 순화 과정에서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지 않고 빨리 새 잎을 볼 수 있습니다. 한두 마디만 남기고 윗부분이 잘린 채 판매되기 때문에 새로운 눈자리를 만들어 잎을 냅니다. 따라서 모체의 무늬와 전혀 다른 잎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눈자리가 형성되어있는지, 있다면 눈자리와 맞닿은 벌브에 초록색과 흰색이 잘 섞여 들어갔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탑 삽수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가격대에 거래됩니다.

 

미들 삽수는 탑과 바텀 삽수 중간의 벌브를 포함한 개체입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지만(식물 구조상 공급이 많음) 바텀 삽수와 탑 삽수의 단점을 합쳐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새로운 생장점에서 잎이 자라기 때문에 무늬가 보장되지 않고 뿌리도 새로 내어야 하기 때문에 순화가 오래 걸립니다.

 

y자삽수는

바텀삽수가 순화되어 새 잎을 낸 것을 잘라내고 남은 아랫부분을 말합니다. 바텀 삽수와 비슷하지만 새 잎을 내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바텀/미들 삽수보다 더 저렴합니다.

 

잎이 없는 삽수

는 말 그대로 잎이 없고 줄기와 마디로만 이루어진 개체를 말합니다. 보통 외국에서 희귀식물을 수입할 때 이렇게 들여옵니다. 법적으로 특정 국가에서 식물을 들여올 때 뿌리와 흙이 포함되면 통관 시에 폐기되기 때문에 뿌리 없이 벌브에 물에 적신 헝겊과 포일을 감고, 장기간 배송될 경우 잎이 달려 있으면 식물 컨디션이 더 빠르게 악화되기 때문에 잎도 잘라내어 수입합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순화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기타 식테크 용어

무천이

무늬 천재를 줄인 말입니다. 모체의 무늬가 화려하면 삽수도 비슷한 무늬를 타고 날 가능성이 높아 천재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무늬종인 바리에가타 삽수를 거래할 때 이런 수식어를 많이 붙입니다. 

 

바코드

마찬가지로 무늬종인 바리에가타 삽수를 거래할 때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눈자리와 이어진 벌브에 바코드처럼 초록과 하얀색이 섞인 무늬가 들어가 있으면 잎에도 초록과 하얀색이 섞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고스트

초록색 한 점 없이 온통 새하얀 잎을 고스트라고 부릅니다.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잎이기 때문에 식물의 성장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고 태생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작고 빨리 시듭니다.

 

티티 배합/당당 배합

몬스테라,티티 배합 : 적옥토 70%, 동생사 30%(난, 안스리움 등 과습에 약한 식물)

당당 배합 : 대립 바크 50%, 상토 25%, 소립 펄라이트 30%, 훈탄 5%(몬스테라, 필로덴드론류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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